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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분기 매출 6조3891억 영업이익 3339억 …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현대제철 1분기 매출 6조3891억 영업이익 3339억 …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3.04.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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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태풍·파업 악재 딛고 흑자전환
2030년까지 탄소배출 12% 감축계획 공개
新개념 전기로 신설 하이큐브 생산기술 접목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4월 26일 금년 1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공개된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영상 캡쳐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4월 26일 금년 1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공개된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영상 캡쳐

현대제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891억원, 영업이익 333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5%, 52.1% 각각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같은 기간 10.0%에서 5.2%로 4.8%p 하락했다. 

다만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액이 6.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 포항공장 태풍(힌남노) 피해와 당진공장 파업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올 1분기에는 조업정상화로 생산과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남은 기간 어려운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전략을 통해 실적개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2% 감축하는 내용의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동일 사장은 이날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신성장 동력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저탄소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 쇳물을 고로-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신(新) 개념 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줄인 강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新개념 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독자기술에 기반 한 저탄소 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기술이 적용된다며, 하이큐브는 新 개념 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제철은 저탄소 최고급 제품군에 ‘하이에코스틸(HyECOsteel)’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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