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7:00 (목)
현대제철 매출 27조3,406억원 전년比 19.7% 증가 … 영업이익은 34% 줄어
현대제철 매출 27조3,406억원 전년比 19.7% 증가 … 영업이익은 34% 줄어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3.01.31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강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은 31일 열린 2022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하반기 시황악화와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31.0% 감소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2023년 생산정상화에 따른 매출회복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110만톤으로 목표했다. 자동차 강판 시장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핫스탬핑강 등 전략 강종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용 후판과 인니/카타르 LNG 생산 해양플랜트용 강재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 물량 확보에 집중한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 CORE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를 통해 핵심 고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18년 연속 업계 최다 세계일류상품 보유(12개 품목)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성장시장 공략을 통한 제품 수요 확대도 꾀한다. H형강 활용 공법에 대한 기술교류와 각종 강재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물류, 데이터센터 시장 및 모듈러 시장에서의 기술영업을 강화하여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대응 저탄소 제품 양산화 기술 개발 ▲모빌리티 전동화 대응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 ▲디지털 업무 환경 고도화 및 독자적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철강산업 메가트렌드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탄소 신원료 활용을 통한 고로 탄소 저감 공정 기술 개발, 전동화 관련 프리미엄 독자강종 확대, AI를 활용한 자동화 구현으로 스마트팩토리 등대공장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체코 핫스탬핑 공장 증설을 통해 유럽향 핫스탬핑 수주 및 판매를 강화하고, 미국 현지 전기차 소재 판매기반 확보를 위해 미국 전기차공장 전용 SSC1)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더디며 경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경영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