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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LME] 달러강세 하방 압력 … 아연 니켈 상승
[1월 3일 LME] 달러강세 하방 압력 … 아연 니켈 상승
  • 윤연순 기자
  • 승인 2023.01.04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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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뉴욕증시 부진한 출발 

3일 비철금속시장은 달러강세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반면 아연 니켈 등은 올라 품목별로 혼조양상을 띠었다. 중국의 코로나 규제완화로 높아진 수요증가 기대는 미국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에 상쇄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 PMI 지표 역시 여전히 제조업의 수축국면을 나타내며 중국發 기대감이 탄력 받기에 다소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아연은 LME 창고 재고가 1989년 이후 가장 낮은 3만 2천톤에 그쳤고 곧 창고를 빠져나갈 Cancelled Warrant도 51%에 달하는 등 타이트한 수급이 가격을 지지했다. 장중 6% 이상 치솟았던 니켈은 한 업체에서 1월내 만기 도래하는 미결제약정 중 20~29%의 매도포지션을 들고 있어 잠재적인 숏커버링이나 롤오버가 예상되고 있는 점이 급등 배경으로 지목되었다. 이후 니켈은 상승분을 일부는 반납했으나 트레이더들은 작년 3월 니켈 거래중단 사태 이후 유동성이 50% 가량 하락한 점이 큰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해 첫 영업일 뉴욕증시는 시총 상위주들의 부진과 경기침체 우려로 3대 지수 모두 약세 출발했다. 테슬라는 작년 한 해 131만대 차량을 인도해 2020년대비 4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치 50% 인도량 증가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수요부진 우려로 납품업체들에게 부품 주문량을 줄인다고 밝히며 시장에 우울한 분위기를 더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IMF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유로존, 중국 경기의 동반 침체가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절반 이상의 국가들이 침체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P가 발표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는 46.2 포인트로 두 달 연속 수축 국면을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를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재개방 등으로 물가가 다시 튀어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연준도 정책 결정에 있어 보수적인 관점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5일 발표 예정인 FOMC 의사록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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