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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철의 날 … ESG 상생펀드 1,500억 조성
제23회 철의 날 … ESG 상생펀드 1,500억 조성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2.06.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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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공자 32명 정부포상 
최정우 회장 “산업 大전환기, 탄소중립 앞장서야” 

한국철강협회는 6월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 및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국철강협회는 6월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 및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KG스틸 곽재선 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TCC스틸 조석희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 및 철의 날 수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강업계 ESG 활성화를 위한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과 제23회 철의 날 유공자 32명 및 철강상 수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ESG 요구 증대 등으로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심화되어 국내 철강업계는 중요한 변곡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업계는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신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급망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원료 및 핵심소재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탄소중립에 철강업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경제구조가 필요하다”며, “밸류체인의 앞 부분에서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정부가 철강업계의 동반자가 되어 업계 애로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철강업계에 대해서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자재 확보 노력과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과의 상생 강화, 슈퍼사이클 이후 선제적 대비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이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탄소국경조정, IPEF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및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신소재 개발 등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 2000년부터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ESG 상생펀드 협약 … 1,500억원 저금리 지원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중견·중소 철강기업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규모는 총 1,500억원다. 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또는 ‘ESG 자금 활용 계획’ 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 및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며, 양사의 협력기업은 포스코 및 현대제철을 통해,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 한도는 최대 20억원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및 한국철강협회가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IBK 기업은행에 대출 기업을 추천하고, IBK 기업은행이 종합 대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출여부를 확정한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시중 금리 대비 1.43%p 낮은 감면 금리를 적용 받게 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2020년 6월에도 한국철강협회, IBK 기업은행과 함께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기업들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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