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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세계조강생산 1억4,440만톤 … 코로나팬데믹 이후 최저
9월 세계조강생산 1억4,440만톤 … 코로나팬데믹 이후 최저
  • 윤연순 기자
  • 승인 2021.10.2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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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8.9% 급감 2개월 연속 줄어

세계철강협회는 9월 세계조강생산(64개국 기준)이 1억4,44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8.9%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코로나 펜데믹 충격으로 급감했던 2020년 2월(1억4,300만톤) 이후 17개월만에 최저치이고,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다. 

세계 생산량의 50% 이상 차지하는 중국이 정부의 강도 높은 감산정책에 따라 45개월래 최저치로 급감하면서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9월 7,380만톤을 생산해 전년동월대비 21.2% 급감해 2020년 3월 이후 처음 8천만톤 아래로 떨어졌고 동시에 45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환경규제와 전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2월 북경 동계올림픽 개최시기까지 감산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세계조강생산 2위 인도는 950만톤으로 7.2%, 3위 일본은 810만톤으로 25.6% 각각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4위 미국은 730만톤으로 같은 기간 22.0% 증가했지만 5위 러시아와 6위 한국은 각각 590만톤, 550만톤으로 2.2%, 5.0% 감소했다. 세계 최대 철스크랩 수입국 터키(조강생산순위 8위)는 9월 조강생산이 33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4% 늘어, 1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세계조강생산은 14억6,12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어사상 최대 페이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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