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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9번째 컬러강판 라인 준공 … 생산규모 세계 1위
동국제강 9번째 컬러강판 라인 준공 … 생산규모 세계 1위
  • 윤연순 기자
  • 승인 2021.09.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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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부회장 “라미나 컬러강판 시장서 독보적인 경쟁력”
 

9월28일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가운데)이 부산공장 S1CCL에서 생산한 컬러강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9월28일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가운데)이 부산공장 S1CCL에서 생산한 컬러강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동국제강은 28일 부산공장에서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 준공식’을 가졌다. 2020년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해 300억원을 투자하여 1년여 만에 완공했다. 이번 증설로 기존 2CCL부터 9CCL까지 총 8개 라인 75만톤 생산능력에서 9개 라인 연산 85만톤으로 증강됐다.

S1CCL은 세계 최초 라미나(Laminate) 강판과 자외선(UV) 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mm 규모의 광폭 생산라인이다. 라미나는 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 무늬,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또는 건축용 내‧외장재로 쓰인다. S1CCL에서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들이 생산된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동국제강이 3년간 공동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회사측은 건물 외벽에 금속, 대리석 등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S1CCL은 동국제강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한 투자로 이번 증설로 라미나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단일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컬러강판 생산기업이다. 2010년 4개 라인 49만톤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10년 만에 두배 가량 확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컬러강판 사업비중은 10%에서 2020년 20%까지 상승했다.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분야 세계 1위 배경에는 장 부회장의 ‘초격차’ 전략이 있다. 그는 ‘럭스틸’, ‘앱스틸’ 등 철강업계 최초로 브랜드를 도입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동국제강에서 만들어지는 컬러강판 제품은 약 1만여종이며, 보유한 특허는 3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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