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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날씨 빅데이터 활용해 제품 품질관리
현대제철, 날씨 빅데이터 활용해 제품 품질관리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8.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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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공장 습온도 분석해 결로 예보하는 시스템 
기상청과 아이디어 공모전 열어 상용화로 연결

 

결로 예보시스템은 공장 관측 데이터와 날씨 예보데이터를 분석하고 결로 발생을 예측해 미리 대응할 수 있게 한다/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날씨 빅데이터를 통해 철강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온·습도 등의 공장 관측 데이터와 날씨 예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4~48시간 뒤의 코일 제품과 공장 내부 온·습도를 예측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이슬점을 계산해 결로 예보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의 아이디어는 현대제철이 최근 기상청과 함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콘테스트에서 나왔다. XGBoost 등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결로 위험 지수를 산출하는 개선 모델, 내외부 상황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결로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작업자들이 현재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시각화된 정보 화면과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우수 아이디어를 낸 참가팀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고 향후 입사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대제철과 기상청이 공동 진행한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에는 총 331팀이 참가해 10개 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으며 '이슬 맺힘 발생 위험에 대한 예측모델'을 제시한 KKS팀 등 6개 팀이 수상했다.

☞ 결로 :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철강재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 철강재에 녹 또는 얼룩을 발생시키고 이는 품질 불량으로 이어진다.
☞ XGBoost : 비정형 데이터까지 활용해 예측 정확도가 우수한 인공지능 의사결정 기법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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