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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현대車와 수소연료 굴삭기 개발 착수
현대건설기계, 현대車와 수소연료 굴삭기 개발 착수
  • 윤연순 기자
  • 승인 2020.02.24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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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개발 나서… 2023년 상용화
리튬전지 대비 대용량화 용이 대형 건설기계 적용 가능
수소장비 주도권 확보, 글로벌 표준화 우위 기대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연구동에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박순찬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 현대건설기계 황종현 산업차량 R&D부문장(상무), 현대모비스 금영범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연구동에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박순찬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 현대건설기계 황종현 산업차량 R&D부문장(상무), 현대모비스 금영범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세계 최초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건설기계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연구동에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소지게차 및 중대형 수소 굴삭기 공동 개발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파워팩을 포함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설계와 제작을 진행하고,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적용한 굴삭기 및 지게차의 설계와 제작, 성능평가를 담당해 오는 2023년부터 관련 제품들을 양산해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기 건설기계는 기존의 디젤엔진 기반 장비와 달리,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 또 전지 용량을 늘리는데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 리튬전지에 비해 대용량화가 용이해 대형 지게차나 굴삭기에 적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릴방식(reel, 작업 중 전기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유선 방식) 전기굴삭기를 양산했으며,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소형 전기굴삭기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건설기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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