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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비 나올까? 국제자원순환산업전·스크랩장비전 개막
어떤 장비 나올까? 국제자원순환산업전·스크랩장비전 개막
  • 윤연순 기자
  • 승인 2017.09.05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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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수) 일산 킨텍스 2전시장 7홀
170개社 500개 부스 규모 출품
폐기물관리·자원리사이클·재제조 
스크랩 가공 선별장비 대거 선보여
철강자원協 창립 27주년 특별강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제자원순환산업전(Re-Tech)이 6일(수)부터 8일(금)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산업전에는 대모엔지니어링, 제이케이, 톰라소팅, 사브스웨디시스틸, 두인, 정흠 등 국내외 굵직한 스크랩장비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전시기간 중 스크랩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회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어 스크랩 관련 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170개사, 500부스, 고정 참가업체 늘고 부스 대형화

국제자원순환산업전에 철스크랩 장비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건 5년 전인 2013년 부터이다. 당시만 해도 스크랩장비제조사들은 수요사인 철스크랩업체를 상대로 자사 제품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 찾기에 목말라 있었다.

때마침 열린 스크랩장비전에 대형 스크랩장비 제조사를 위주로 출품이 이어졌고 해를 더해갈수록 참여 업체 수는 늘어갔다. 산업전 주관사인 광륭에 따르면 매년 스크랩 관련 업체들의 산업전 참여는 늘고 있으며 참여업체들의 부스도 대형화 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5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산업전에 출품을 해온 몇몇 업체들은 스크랩시장에서 인지도 상승은 물론 매출 증가에도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매년 산업전에 출품을 해온 업체로는 대모엔지니어링, 톰라소팅, 제이케이, 사브스웨디시스틸(하독스), 저마 등 주로 대형 스크랩장비제조사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산업전에도 어김없이 신제품을 출품하고 기술력을 뽐낸다. 역대 최대인 170개사, 500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절단기, 그라플, 길로틴, 압축기, 성분분석기 업체들 대거 참여

대모엔지니어링은 유압 어태치먼트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1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했고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어태치먼트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번 산업전에는 스크랩절단기, 집게, 크러샤, 브레이커 등 스크랩과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어태치먼트를 전시한다.

경쟁사인 제이케이 역시 산업전 참여에 열성적이다. 중장비 어태치먼트 제조사로 꾸준한 성장을 해오다 지난 2002년 제이케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뛰어 들었다. 건설 중장비, 스크랩 어태치먼트 제조사로 명품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제이케이의 장점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기술자들이 설계에서 공정까지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미니 예초기를 제작해 관련 시장에서 히트를 쳤고 잣나무 털기 장비를 개발해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올초 하독스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품력 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 기업인 톰라소팅도 대형 부스를 신청했다. 톰라소팅은 매출 규모 5억 유로(약7400억원)와 전 세계에 종업원 220명이 근무하는 센서 선별기술 분야 최고의 기업이다. 톰라소팅은 이번 산업전에 폐전기/전자 제품에서 구리, 알루미늄, PCB, 구리전선 등 다양한 비철금속과 ASB, PS, PP, PC 등의 플라스틱까지 재질별로 선별해 내는 최신 금속 선별기를 출품한다.

하독스 제품으로 유명한 사브스웨디시스틸(SSAB)도 부스를 냈다. 내마모 강판 제조업체인 사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련 기술과 독특한 담금질 기법을 이용한 고경도, 고인성을 지닌 하독스 제품 홍보에 나선다. 스크랩 그라플과 절단기, 차량 적재함 등 스크랩 관련 설비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다.

올 산업전에 첫 참여하는 업체도 있다. 굴삭기 전문제작사인 두인은 붐대를 마음대로 늘렸다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을 출품했다. 두인에서 개발한 6톤급 신형굴삭기는 최대한 붐대를 뻗으면 9M까지 붐 길이가 길어진다. 기존 6톤급 굴삭기(분 4.5M) 대비 두 배 더 길고 22톤급 굴삭기와 맞먹는 수준의 붐대를 장착했다.

이 외에도 슈레더, 길로틴, 압축기 제작 판매사인 정흠, 성분분석기 전문업체인 유로사이언스, 신한과학티아이가 최신형 장비를 선보인다.

◆스크랩 전문가 특별 강연 등 부대행사 풍성

국제자원순환전과 함께 치러지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개막식이 열리는 6일 한국철강자원협회 창립 27주년 행사와 함께 스크랩 전문가 초청 특별 강연회도 열린다. 이번 특강은 일본의 종합 재활용업체인 세이난쇼지의 안도 겐키치 사장이 강연을 맡았다. 국내 철스크랩의 잉여시대를 대비해 수요-공급사간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 한다.

이 외에도 폐기물 관리 및 처리기술 발표회, 재제조 및 도시광산 컨퍼런스,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컨퍼런스, 환경자원순환 스마트 기술 국제 워크숍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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