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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경제성장률 2.5% 低성장세 지속…환율전쟁 격화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2.5% 低성장세 지속…환율전쟁 격화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6.11.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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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은 10일 세계경제는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低수요-低공급 고착화로 저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7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5%로 예측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세계경제가 거시적인 총수요 부족, 공급 측면의 생산성 하락으로 2%대의 구조적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위기 이후 공급과잉의 후유증과 원자재 가격 약세 지속으로 투자심리위축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과도한 가계부채 부담과 소득격차 확대로 소비가 둔화됨에 따라 총수요 결핍이 세계 경기 회복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하락하고 있고, 공급과잉 해소 지연으로 신규설비에 대한 자본투입이 위축돼 총 요소생산성도 과거대비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2017년 각국 정책기조가 양적 완화에서 재정지출 확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가부채 부담으로 정책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IMF 등 국제기구는 저성장 장기화에 대한 대안으로 재정지출 확대를 지속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G20은 9월 정상회의에서 재정지출 확대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선진국 국가부채는 GDP 대비 100%를 넘어선 고(高) 수준이며 신흥국 국가부채도 증가하고 있어 실제 지출 재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오히려 경기침체를 외부로 탓으로 돌리는 ‘근린궁핍화’ 전략이 확산됨에 따라 ‘보호주의’가 부각되고 ‘환율전쟁’이 격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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