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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0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
전경련, 10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6.09.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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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0월 전망치는 96.0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대내외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10월 전망치는 5개월 연속 100을 하회한 기록이다. 이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 및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작년 1월 이후 매월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기업들은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운송비 증가와 세계 교역량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도 부진할 것이라 전망했다. 내수의 경우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진작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급증하는 가계부채*** 등 부진 요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 (수출) ‘15년 1월 이후 ’16년 7월까지 19개월 동안 감소(전년 동월 대비) → 8월 반짝 증가(2.6%) → 9월 1∼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 
** (코리아 세일 페스타)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등 기존 쇼핑 관광행사와 한류 문화축제를 통합, 9월 29일∼10월 31일 진행 
*** (가계부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88.8%, '16.1분기)이 1년 전에 비해4.5%p 증가, 국제결제은행(BIS)가 집계한 42개국 중 3번째로 빠른 수준 

대외적으로도 세계경제가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IMF가 지난 7월에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0.1%p, 3.2% → 3.1%)한데 이어 OECD도 9월에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0.1%p, 3.0% → 2.9%).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92.0)는 '15년 5월 이후 1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부진한 실적치를 반영하듯 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였고 제조업평균가동률 및 평균소비성향은 하향 추세로 나타났다. 

* (부문별 실적치) 내수(94.8), 수출(92.4), 투자(93.9), 자금사정(97.4), 재고(105.9), 고용(99.8), 채산성(93.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내수·수출의 동반부진, 세계경제 침체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대북 관련 안보 이슈까지 더해져 부정적 기업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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