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납세자의 날 맞아 국세청 명예세무서장 취임
“스크랩業, 국가재정에 큰 기여…존경받는 산업돼야”
3일 제4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이태호 알엔씨(주) 회장이 국세청 명예세무서장에 위촉돼 이날 모범 세무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직접 수여하는 등 업무를 수행했다. 명예 세무서장 위촉은 스크랩기업 CEO로서 최초다. 국세청은 매년 납세자의 날 메인행사로 일일 명예세무서장을 위촉하고 있으며 각 세무서별로 관내 주요 인사가 선정된다.
이 회장은 이날 본사 관할세무서인 평택세무서를 찾아 임명장을 받고 일일 세무서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수행했다. 첫 업무로 평택세무서 모범 공무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우리 스크랩업계가 성실납세자로서 국가 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일부 불미스런 일로 인해 편견이 없지 않다”며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스크랩업계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국가재정에 기여하고 우리 업(業)이 사회에 존경받는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7대(2009~2011년) 한국철강자원협회장을 역임한 이 회장은 재임시절 물류, 환경, 법률, 세무,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시켜 사회 각 분야와 스크랩산업을 연계한 위상강화 전략을 내세워 산업발전을 모색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2012년 제13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스크랩업계인사로는 역대 최고 정부포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부터 현대제철의 31개 철스크랩납품협력사 통합협의체인 5Star(파이브스타) 협의회장을 맡아 중ㆍ대기업 동반성장과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