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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장 훈풍…상반기 수주액 26% 증가
건설시장 훈풍…상반기 수주액 26% 증가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8.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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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의 약진 두드러져
민간시장도 회복세로 전환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올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49조 655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26.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부문은 21조 69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4% 급증해 뚜렷한 약진을 보였다.

※ [공공부문] (‘12.상)15조2,375억 → (’13.상)15조 207억 → (‘14.상)21조 6,965억

토목은 도로교량(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공사, 수도권 제2순환 화도-양평간 고속도로공사), 철도궤도(김포도시철도, 중앙선 도담~영천간 복선전철), 상하수도(대청댐 계통 광역상수도 사업 시설공사)등의 SOC 기반시설 물량의 호조를 필두로 치산치수(유수지 저류시설, 양산천, 내성천 하천공사, 신천(가창교~상동교)재해예방사업)와 농림수산(산동·금학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등의 하천정비시설과 관개시설 물량 및 발전시설(태안화력9,10호기, 신고리원자력 3,4호기), 조경(행정중심복합도시 3-2생활권 조경공사), 기타 환경정비 물량이 골고루 증가하여 전년도에 비해 49.9% 증가(14조 4,946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도 신도시중심의 신규주택(위례신도시아파트, 화성동탄아파트, 행 복도시 M1BL아파트)과 사무용 건물(한국동서발전 사옥 건축) 및 작업용 세종변 소 건축) 학교·병원·관공서(정부청사 보강공사, 서울대 연구동,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영천지구 조성사업) 물량이 고루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7조 20억원)했다.

민간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27조9586억 원으로 회복세가 뚜렷했다.

※ [민간부문] (‘12.상)39조 5,779억 → (’13.상)24조 1,306억 → (‘14.상)27조 9,586억

토목이 항만(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상부공사)과 발전송전배전(당진5 호기 복합화력발전), 기타 토지조성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수주가 없어 전년동기대비 21.2% 하락(3조 5,245억원)하였고 반면 건축은 건설경기의 척도인 주거용 물량(용호만 W주상복합, 왕 십리뉴타운 3구역 재개발, 대구신암지구 주택재건축, 송도 RC-4블럭 호반베르디움, 시흥배곧도시 호반베르디움, 아산탕정택지 개발지구 공동주택 등)이 호조를 보였고, 사무용 건물(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잠실롯데월드, 해운대 비즈니스호텔)도 크게 호전되어 전년대비 24.3% 증가(24조 4,340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4년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0조 2,404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동월대비 16.0% 상승한(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는 3조 6,42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9% 증가하였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철도궤도 공사(상일~검단산 복선전철)와 발전시설(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에서 증가 하였을뿐, 여타 SOC관련 수주를 포함한 다른 공종들이 대체로 부진하여 전년동월대비 9.5% 감소하였다.

건축은 LH(세종시 공동주택개발사업, 하남미사아파트 건설공사, 행복도시 아파트 건설공사)와 충남도시개발공사(충남 예산지구 1블럭) 등의 신도시 주거용 주택공급과 보금자리 관련 물량이 증가하여 주거용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고, 사무용 건물(주한미군기지이전 다운타운지역 건설공사, 하이원 워터월드건축공사)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여 전년대비 34.5% 증가한 1조 7,949억원 기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 5,97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0% 증가하였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치산치수와 농림수산 및 상하수도 등의 공종들은 부진하였으나 철도궤도(부전~마산 복전전철 민간투자사업) 부문과 발전송전배전(포항RDF 발전사업공사), 기계설치(광양 LPG 터미널 저장탱크, 폴리케톤 1차 플랜트 건설공사) 부문에서 큰 규모의 수주물량이 있어 전년보다 5,357억원 증가한 8,052억원 기록했다.

건축은 주거용 중 신규주택(창원감계4차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광주역 신축공사)과 재건축(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물량이 증가하였고, 사무용 건물(용산호텔 신축공사, 서초꽃마을 복합시설)과 작업용 건물(검단지식산업센터 건설공사, A1 PROJECT AM공장건설공사) 및 종교용시설(여의도순복음교회, 예인교회, 유성덕명동 성당) 등도 고루 증가하여 전년대비 11.8% 증가한 5조 7,92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건설수주액이 30% 가까이 상승하고 월별수주액도 민간 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건설경기가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 2014년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하여 큰폭으로 증가한 것일뿐, 2012년도 상반기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전반기까지 상승세를 견인 했던 공공부문과 달리 민간부문의 수주증가가 미진하여 하반기에는 민간부문의 건설경기 진작이 요구된다”며 “다행히 최근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나 ‘서비스 산업 활성화 대책’ 등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민간부문의 건설수주 증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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