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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국제유가 상승
8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국제유가 상승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4.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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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12 달러 상승한 102.56 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5 달러 상승한 107.67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0 달러 상승한 103.16 달러에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리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 시켰다. 8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한 동부지역에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등 진압작전에 돌입했다. 한편 전날 하리코프 및 도네츠크의 주요 관공서를 점거한 친러시아 시위대는 자치공화국 설립을 선포하고, 러시아연방으로의 귀속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동부지역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것은 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경고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Bloomberg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4월 4일 기준) 미 쿠싱지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10주 연속 감소). 쿠싱지역은 WTI 선물 실물인도 지점으로, 동 지역 원유재고는 지난 1월 Keystone 송유관 남부구간 가동 개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식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39% 상승(가치하락)한 1.379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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