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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Brent 하락, WTI 상승
24일 Brent 하락, WTI 상승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3.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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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Brent 유가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한 반면, WTI 유가는 휴스턴 운하 폐쇄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1 달러 하락한 106.81 달러를 기록한 반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4 달러 상승한 99.60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 달러 하락한 103.66 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국 경기지표 악화가 Brent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Markit/HSBC가 집계한 중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1을 기록하여,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월의 48.5보다 하락한 것으로, 8개월 만에 최저 수치이다.

반면, 휴스턴 운하 폐쇄 소식은 WTI 유가 상승을 견인시켰다. 지난 22일 바지선과 화물선 간 충돌로 약 4천 배럴 규모의 중유 유출이 발생하여 휴스턴 운하(Houston Ship Channel)가 폐쇄됐다. 바지선과 화물선 등은 동 운하를 통해 미 걸프만 연안과 근처 내륙에 소재한 정제시설 및 터미널 사이를 이동했다. 운하 폐쇄로 선적 지연이 발생함에 따라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ExxonMobil사 Baytown 정제시설(정제능력 56만 b/d)의 생산량이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리비아 생산 차질 지속 등은 Brent 유가 하락폭 제한 및 WTI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대 인근에 군사훈련 명목으로 대규모 군 병력을 배치시켰다. 리비아 NOC는 지난 24일 Mellitah 항구로 이어지는 송유관이 폐쇄되어 El Feel 유전의 가동을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동사 관계자는 25일 경에는 리비아 생산량이 15만 b/d 수준으로 하락하여, 원유 수출 여력이 없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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