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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로 국제유가 하락
19일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로 국제유가 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3.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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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19일 국제 유가동향을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미 원유재고 증가, 미 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등으로 하락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4 달러 하락한 105.85 달러,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최근 3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 대비 0.14~0.37 달러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미 Cushing 지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0.67 달러 상승한 100.37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6 달러 하락한 103.40 달러에 장을 마쳤다.

러시아의 크림 합병에 대한 서방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유가가 하락됐다. 서방의 對 러시아 제재가 소수 개인에 국한 되어 있고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부문을 포함하지 않아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조사 결과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585만 배럴 증가한 3억 7,585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예상치인 230만 배럴 증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미 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Fed는 19일에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월 650억 달러의 양적완화 규모를 4월부터 550억 달러로 축소할 것을 결정했다.

한편, 미 Cushing 지역 재고 감소는 WTI 최근 월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Cushing 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99만 배럴 감소한 2,980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 Cushing 재고는 201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7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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