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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美 원유재고 증가 전망으로 국제유가 하락
25일 美 원유재고 증가 전망으로 국제유가 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2.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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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9 달러 하락한 101.83 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3 달러 하락한 109.51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8 달러 상승한 106.34 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Bloomberg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2월 21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28만 배럴 증가한 3.64억 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주 미 원유재고는 6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미국 정제시설들이 정기 유지보수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정제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최근 원유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 약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25일 중국 위안화 가치가 6일 연속 하락하면서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인민은행 기준환율을 상회했다. 최근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다.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5일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8.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79.4) 및 시장 예측치(80.1)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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