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난방유 수요 증가 및 난방유 재고 감소 전망이 유가 상승을 견인시켰다. 이달 중순까지 미국 전역에서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난방유 수요가 증가했다. 11일 NYMEX의 난방유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갤런당 0.03 달러 상승한 3.03 달러가 기록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할 중간유분(난방유, 경유 등)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Bloomberg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2월 7일 기준) 미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213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 원유 수요 감소 전망 및 양적완화 축소 정책 유지 발언 등은 WTI 최근월물 가격 하락 및 Brent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제시설들이 정기 유지보수 시즌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재닛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은 “경제가 개선 기조를 유지할 경우 추가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저작권자 © 스크랩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