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이란 등의 원유공급 증가 전망이 Brent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0만 b/d 수준이던 리비아의 원유생산이 지난 4일 최대유전인 Sharara 유전(생산능력 35만 b/d) 생산재개로 인해 60만 b/d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란-서방간 핵협상 이행방안 합의로 대 이란 제재가 다음달 1일부터 완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소매판매 증가 소식이 WTI 가격 상승을 견인시켰다. 미 상무부는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0.2% 증가하였고, 특히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1% 상승(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시장전망치는 0.4%)을 웃도는 수치로 연말 쇼핑시즌 판매 개선이 주요 원인이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이 WTI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에서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30만 배럴 감소한 3.57억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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