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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핵 합의 이행 방안 타결로 국제유가 하락
13일 핵 합의 이행 방안 타결로 국제유가 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1.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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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국제유가는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핵 합의 이행 방안 타결, 미 증시 약세, 북해 Buzzard 유전 생산 차질 회복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92 달러 하락한 91.80 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0 달러 하락한 106.75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8 달러 하락한 103.51 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핵 합의 이행 방안 타결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P5+1)은 지난해 11월 타결한 ‘제네바 합의'에 근거해 구체적인 이란 핵 포기 이행조치 실행안에 합의하고 오는 20일부터 6개월 간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양측은 지난해 11월 24일 핵 폐기 프로그램에 관한 ‘초기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기술적 문제 등에 대한 이견으로 최근까지 합의안 이행이 지연됐다. 이란은 신규 우라늄 농축 비율을 발전용량인 5% 이하로 낮추고, 20% 수준인 기존 농축우라늄 보유분은 희석하며, 새로운 핵 농축시설 추가 건설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주요 6개국(P5+1)은 단계적으로 약 총 70억 달러 규모의 각종 경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79.11p(1.09%) 하락한 16,257.94를,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23.17p(1.26%) 하락한 1,819.20을 기록했다.

북해 Buzzard 유전 생산 차질 회복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Buzzard 유전 운영회사인 Nexen사는 지난주 금요일(10일)에 발생했던 생산차질 문제가 수일 내로 해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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