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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美 석유제품 재고 증가로 국제유가 하락
8일 美 석유제품 재고 증가로 국제유가 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1.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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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리비아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34 달러 하락한 92.33 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0 달러 하락한 107.15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 달러 상승한 104.14 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미국 중간유분(난방유, 경유 포함) 재고가 전주대비 583만 배럴 증가한 1.25억 배럴을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225만 배럴 증가) 대비 두 배 이상 큰 폭의 증가이다. 한편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624만 배럴 증가한 2.27억 배럴을 기록,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블룸버그 250만 배럴 증가 예상).

리비아 원유 생산량 증가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일 리비아 국영 석유사는 Sharara 유전의 생산 재개에 힘입어 리비아 원유 생산량이 54.6만 b/d까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아의 지난해 12월 평균 원유 생산량은 21만 b/d였다. 한편 리비아 최대 유전인 Sharara 유전(생산능력은 35만 b/d)은 유전 노동자 파업으로 지난해 10월말 이후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최근 생산을 재개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 주었다. 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25% 하락(가치상승)한 1.358달러/유로를 기록했다. < 한국석유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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