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 미쳤다. 최근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증가했다. 지난 20일 WTI 및 Brent 선물가격은 배럴당 99.32 달러 및 111.77 달러를 기록, 각각 2개월, 15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일 WTI 및 Brent 선물가격은 양적완화 축소 결정(18일)에 따른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각각 사흘 연속 상승했다.
OPEC 주요국들이 내년도 세계 석유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아랍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OPEC 최대 생산국 3개국인 사우디, 이라크, 쿠웨이트는 내년도 세계 석유수요 증가가 공급증가를 흡수할 것이기 때문에 OPEC이 감산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경기지표 개선 및 경기회복 기대감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23일 미시간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12월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가 82.5를 기록했으며 이는 5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한편,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23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및 S&P 500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2일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을 감안하여 2014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 발표한 2.6%보다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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