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로 유가가 상승했다.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을 시장이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fundamental)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확산됐다. 지난 18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월 850억 달러에서 내년 1월에는 750억 달러로 줄일 것이며, 실업률이 낮아져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1월 98.3로 전월대비 0.8% 상승하며 Bloomberg의 예상치 0.7% 상승을 상회했다.
리비아, 남수단 등 산유국 생산 차질도 유가 상승을 견인시켰다. UN에 따르면 남수단 유혈 사태로 Greater Nile Petroleum사의 직원 200여명이 UN기지에 대피하는 등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은 11월 25만 b/d(IEA)였으나 현재 동부지역 반군의 수출항구 봉쇄로 11만 b/d 수준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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