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18일 개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 연준은 매달 850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중이며, 시장은 채권매입 규모 축소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각종 고용·경기 지표 호조와 미 정치권의 예산안 합의(12월 10일) 등에 비추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금번 FOMC 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 축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편 금번 회의 결과는 오늘 오후 2시(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반면,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Bloomberg의 사전조사 결과, 지난주(12월 13일) 미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약 3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저작권자 © 스크랩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