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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리비아 수출 정상화 실패로 국제유가 상승
16일 리비아 수출 정상화 실패로 국제유가 상승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3.12.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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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수출 정상화 실패,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8달러 상승한 97.48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4달러 상승한 110.4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106.13달러에 장을 마쳤다.

리비아 석유수출 정상화 실패로 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았다. 리비아 동부지역 항구를 점령하고 있는 반군 지도자 Ibrahim al-Jathran은 정부와의 협상 실패로 수출항구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반군은 지난 10일 리비아 정부가 석유수입 분배 등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주요 항구 세 곳의 봉쇄를 풀 것을 약속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Ras Lanuf, Es-Sider, Zueitina 등 총 60만 b/d의 원유를 수출하던 항구의 운영재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럽 시장조사업체 Markit가 발표한 유로존의 12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52.1을 기록했다. 특히 Markit는 독일의 제조업 PMI가 전월대비 1.5 상승한 54.2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 원유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매년 80만 b/d씩 증가해 2016년에 950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EIA는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2019년에 750만 b/d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12월 첫째 주에 807.5만 b/d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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