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약 1백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 원유재고는 3억 8,540만 배럴을 기록하면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1.12(현지시각) 미 애틀랜타 연준의장(Dennis Lockhart)은 미 연준이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채권매입규모를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리비아 파업 악화 및 이란 핵협상 난항 등은 유가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시위대가 리비아 Zawiya 정유시설 및 항구 입구를 봉쇄하면서, 리비아 석유산업 정상화 시점이 더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 제기됐다. 지난 11.7~9일 개최된 이란과 UN 대표단과의 핵문제 관련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서, 상존하는 중동리스크가 부각됐다. 협상은 오는 11.20일 재개될 예정이나, 양측의 협상이 짧은 기간 내 급진전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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