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35 (금)
美 달러화 강세로 31일 국제유가 하락
美 달러화 강세로 31일 국제유가 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3.11.0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국제유가는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와 리비아의 원유생산에 대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하락됐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9/B 하락한 $96.38/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2/B 하락한 $108.84/B에 장을 마쳤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72/B 상승한 $106.50/B에 마감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3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11% 하락(가치상승)한 1.358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달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태로 진정되고 경기 회복 진작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이 양적완화 지속 정책과 추가 금리인하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리비아 원유생산량 감소 및 원유생산 불확실성의 증가가 유가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리비아 국영석유공사는 지난 주 리비아 전체 원유생산량이 25만~30만 b/d 까지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리비아 전체 원유생산량은 45만 b/d를 기록했다. 리비아 서부의 대형유전인 Sharara 유전에서 11월 중순 안에 생산이 재개된다고 알려졌으나, 리비아 동부에서 시작된 유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항의 시위가 리비아 서부로 번져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 원유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날 달 미 전역의 원유공급량은 직전 6주 간 약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미국의 석유수요량은 전 세계 수요량 중 최대인 21%로 Price Future Group의 Phil Flynn 분석가는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큰 폭으로 누적되는 미 재고량 증가가 WTI 가격 하락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