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2/B 하락한 $100.67/B,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8/B 하락한 $109.11/B에 마감됐다.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5/B 상승한 $106.74/B에 마감됐다.
미 원유 재고 증가 소식과 정제 수요 약세 전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에너지 정보 기업인 Genscape사의 자료에 따르면,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재고가 전주대비 83만 배럴 증가한 3,69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쿠싱 지역에서 지난 7월 초 이래 첫 증가세다.
한편 미국 Energy Security Analysis사의 Sarah Emerson 등 시장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초과 공급인 반면 석유 수요의 증가세는 미온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 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대비 미국 내 정제 가동률이 예상치(0.2%) 보다 크게(0.8%) 하락하며 8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고용지표의 부진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1,000건 증가한 35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평균(335,00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04% 상승(가치하락)한 1.3675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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