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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4년 경제전망 발표
한국은행, 2014년 경제전망 발표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3.10.1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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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013-14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국외 여건

세계경제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회복 속도는 7월 전망에 비해 더딜 것으로 예상

(미국)주택시장 호조, 소비 및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회복세를 지속

2014년에는 재정긴축 강도가 완화되고 QE tapering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통화정책기조가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강화

(유로지역)지난 2/4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실물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되는 모습

2014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기조 지속,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

다만 고용부진, 디레버리징, 재정긴축 등으로 회복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

(일본)수출과 투자가 늘어나는 등 국내외 수요가 확대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

2014년에는 소비세율 인상(4월, 5%→8%)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

(중국)하반기 들어 EU 등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한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내수도 개선되는 모습

2014년에도 중국정부가 안정성장을 중시하는 정책기조를 견지하면서 금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양호한 수급여건,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점차 하향 안정될 전망

다만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연 가능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

국내 여건

민간소비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및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취업자수 증가폭 확대,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가율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소비자심리지수가 금년 들어 기준치(100)를 꾸준히 상회하는 등 소비심리 개선이 소비회복 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

2014년 정부예산안중 기초노령연금, 보육료, 양육수당 등 복지예산 증액도 저소득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여력 확대에 기여

다만 가계부채 부담, 높은 전세가격 등은 소비회복 제약 요인으로 작용

설비투자

글로벌 경기회복,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향후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주요 기업의 투자계획 집행이 지연되고 있으나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 등으로 점차 늘어날 전망

다만 양적완화 축소 등과 관련한 대외 불확실성, 제조업 전반의 유휴설비 등은 투자회복 제약요인으로 작용

건설투자

(주거용 건물)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년중 증가세가 지속

주택건축수주 감소 등 선행지표 부진, 건설사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2014년에는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

(비주거용 건물) 산업단지 건설 확대, 대규모 상업·체육시설 착공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

(토목) 발전시설 확충 및 정부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SOC예산 감소 등으로 증가폭은 축소

경제전망

금년중 세계경제 성장률은 주요국의 경기상황을 반영하여 3.1%(2013.7월 전망시 3.2%)로 전제<2014년 3.6%>

세계교역 신장률은 3.8%(4.0%)로 전제<5.3%>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는 배럴당 107달러(2013.7월 전망시 103달러)로 전제<2014년 102달러>

경제성장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2.8%를 보일 전망(상반 1.9% → 하반 3.6%)

2014년에는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

고용

금년중 취업자수는 33만명 늘어나 7월 전망(32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될 전망(2014년 38만명)

실업률은 3.2%, 고용률은 59.5%(OECD기준 64.5%) 수준

물가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7월 전망(1.7%)보다 낮아진 1.2%로 전망(2014년 2.5%)

무상보육·급식 등 제도적 요인을 제거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5% 및 1.3%로 예상

경상수지

금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월 전망(530억달러)보다 확대된 630억달러로 전망(상반기 298억달러 → 하반기 332억달러)

2014년에는 450억달러 내외를 보일 전망

종합평가

경제성장

경제성장률(전년동기대비)이 금년 하반기중 3% 중후반 수준을 나타내면서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전망

2014년에도 글로벌 경기회복, 소비 및 투자 증대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예상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내수의 기여도가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대될 전망

국제유가 하락 등 수입단가 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소득(GDI) 증가율(4.4%)이 GDP 성장률(3.8%)을 상회

한편 2014년 전망치 하향 조정은 세계경제 성장률 및 교역 신장률 하향 조정, 원유도입단가 상승 등에 주로 기인

물 가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수요측면의 하방압력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금년중 가격이 하락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축소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상승

GDP갭률은 금년 하반기 이후 마이너스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기준)도 3% 내외 수준을 유지

경상수지

GDP 대비 경상수지흑자 비율은 2012년 3.8%에서 2013년 5.2~5.3%로 상승한 후 2014년에는 3.5~3.6%로 하락

1~8월 실적(362억달러 흑자) 호조를 반영한 상품수지 흑자폭 확대 등으로 경상수지 전망치를 상향 조정

향후 성장경로에는 민간부문 경쟁력 제고에 따른 선진국의 성장세 가속화 등 상방리스크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미국의 정부예산 및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불안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되어 있으나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

물가경로에는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농산물가격 급등 등 상방리스크와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되어 있으나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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