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크랩시장 현황과 전망8월 들어 일본 스크랩시장의 하락세가 감속되고 있다. 7월까지 약세분위기 일색이었지만 8월 1주 동경항만 FAS(부두도착도) 가격의 상승 전환을 계기로 과도한 선저감(先低感)은 완화되고 있다. 다만 동경항만 FAS 가격 상승이 전기로메이커 구매단가 인상으로 이어져 일본 국내시장이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들어갈지 아니면 일시적인 회복에 그치다가 다시 하강국면이 이어질지, 현재는 판단하기 어려우며 바닥 유통시장의 견해 역시 아직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해마다 8월 시장 상승-하락 교차８월은 전기로메이커 하계 감산

[데스크칼럼]올 봄(3~5월)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3.2도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5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30년간 봄철 평균 기온보다 1.3도나 높은 것이다. 올 여름 유럽에서는 한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기상이변으로 1,500명 이상 사망자가 속출했고 일본에서도 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은 149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도 폭염과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크랩 수급관점에서 폭염·폭우·한파 같은 기상이변은 공급감소를 의미한다. 스크랩은 애초에 계획 생산이 불가능한 발

[칼럼]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탄소배출량 14%는 철강산업 몫 이 가운데 고로 책임비중 90%2050탄소중립 철강산업에 성패전기로 생산 전환 추진한다지만 전력공급체계의 다양성 갖추고熱源용 폐플라스틱 수급 풀어야결국 에너지·환경정책의 결정판 일본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2억여톤으로 이 중 약 35%를 산업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또 산업부문의 약 40%를 철강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일본 전체의 14%, 연간 1억 6천만톤에 달한다. 철강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고로 수소환원제철과 이산화탄

이강주 건양스틸 회장1980~90년代 인천을 대표했던 정산철강 청산 후 잇단 고배오뚜기 같은 40년 고철人生김포 양촌에 500평 야드 열어“이 바닥 떠나는 건 상상 못해”지역 원로모임 만들어 정기교류젊은 사장, 장비 다룰 줄 알아야 “1984년인가 일본에 산업시찰 갔다가 집게차를 보고 한눈에 반했어요. 아마 국내에서 가장 먼저 집게차를 산 게 우리(정산철강) 일거야”. 그는 야드 위에 세워진 집게차를 가리키며 빙그레 웃었다.1948년생인 이강주 회장(75)은 올해로 고철업에 몸담은 지 42년이 됐다. 한양대학교(상대 68학번)를 졸

일본제철의 전기로 투자전략단기 탄소배출저감성과 내려면노후 고로 설비 감축하는 대신전기로 생산비중 확대가 유일자동차 등 철강수요 시장에선 전기로 기반 판재류 수요 커져기존 전기로업체도 車강판 도전 스크랩을 철원으로 쓰는 전기로의 생산비중을 높이고 이 전기로를 통해 고급 판재류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일본 철강사들이 CO2 감축을 위해 내세운 주요 대책 중 하나다. 일본제철은 기존 고로 설비를 점진적으로 감축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처리용량 300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기반으로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해 자동차 외판재로도 사용 가능한 수준의

[LME워치]7월 26~27일 美금리인상폭 주목인플레 위기 정점 찍었다는 기대도中 부동산 경색위기 안정 찾은 듯코로나 재유행 잘 막아내는 게 관건브레이크가 고장 난 걸까. 하락세가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바닥이 뚫린 이후 하락세가 빨라졌고 결국 2년래 최저수준까지 내려갔다(LME 구리 기준). 도중에 종종 반등하며 방향을 틀려고 시도했지만 모두 일시적인 상승으로 끝났다. 구리 가격은 20일 현재 전월대비 18% 하락한 7,330.5달러 기록했다. 이는 3월 사상 최고가였던 10,845달러보다 3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일본 스크랩시장 현황과 전망 일본 스크랩 시장은 약세 기조로 7월 후반기를 맞고 있다. 18일 바다의 날 공휴일 이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여름시장은 전기로 메이커의 하계 감산과 시중 발생량 저하로 수요와 공급이 모두 줄어드는 때이지만 금년은 수요침체가 보다 강해 당분간 약세 추이로 보는 견해가 많다. 게다가 일본 스크랩시장을 둘러싼 외부환경, 특히 제품과 고로의 원료가격, 해외 시장동향을 바라보면 강세 재료는 빈약하다.◇ 관동철원조합 입찰 이후에도 저조한 수출시장, 국내시장 하락 유도튀르키예(터키) 시장은 7월 들어 저점 대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의 시대슬로건이 아닌 현실 목표로AI기술 급속 보급은 시간문제선별기술+빅데이터 접목이 핵심초기 높은 투자비용이 진입장벽빅데이터 쌓일수록 대체 불가지난 5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환경전에는 인공지능(AI)에 의한 폐기물 자원 선별기술들이 대거 출품했다. 수년 전부터 컨베이어벨트 위에 있는 각종 폐기물을 로봇 팔이 선별하는 장치가 전시되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일정한 크기의 물건을 하나 하나씩 집어 선별 박스에 넣는 정도였다. 이런 수준의 장치라면 재활용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각종 비철금속, 폐플

안태민 도원리사이클링 부장10관왕 태백장사 출신 씨름王은퇴 이후 우연한 기회에 도전입사 첫 날부터 철거 현장 투입8개월 고생 끝에 고철에 눈 떠초기 영업 스트레스로 큰 위기‘뭐 하러 니 한테 고철 주겠노’‘조급해 마라’ 위로에 용기 얻어요즘 ‘아들 왔냐’는 거래처 생겨“내년엔 月 1만톤 하고 싶어요” 씨름대회 10관왕을 자랑하는 안태민 부장(35). 초등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학창시절 전국대회를 석권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프로에 데뷔해 태백장사(90kg 이하)까지 올랐지만 불미스런 일에 휘말리며 억울하게 모래판을 내려와야 했

[미국스크랩통신]휘발유 값 작년보다 70% 올라 인플레이션 공포감 연쇄적 확산 공격적 야드 확장 계획 보류하고슈레더 설비투자문의도 주춤해져대규모 SOC투자 진행은 긍정적미국 스크랩시장이 급격한 경기변동 속에 또 다시 혼란에 빠졌다. 연초 숨 고르기 후 3월부터 강세가 시작되자 작년 같은 호황이 올 것이라고 들떴던 낙관론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지금은 그저 매일매일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의 한 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상황이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국 통화완화정책으로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80년 만에 유럽대륙

하반기 철강원료 전망다양한 불확실성 요인 상존양방향 동시에 급등락 리스크공급 측면 영향력 점차 약화수요 및 금융 영향력 높아져 금년 상반기 철광석 가격(분광 Fe 62%, 중국 CRF)은 2월 중국 동계 올림픽 종료 이후 상승 전환하여 3~4월 톤당 160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4월 이후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선진, 상해 등 도시 봉쇄, 5월과 6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이후 하락 전환하여 최근 톤당 11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철광석 뿐만 아니라 철강가격도 동시에 조정 받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광석과 철강가격

하반기 철근 시장전망 철근 가격 5월 고점 찍은 뒤동력 상실로 유통시장 무너져8~9월 급락 충격 최대 고비한국특강 판매개시 지형변화수요는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철근 시장은 상∙하반기 판도변화가 뚜렷할 전망이다. 상반기를 견인해온 원자재 상승장이 꺾인 것을 기점으로 철근 수급과 가격 전반의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핵심주체인 제강사의 시장대응 전략의 변화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본지 통계 기준 상반기 철근 수요는 538만톤(제강사 판매 500만톤∙수입 38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5%(8만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 철강시장 전망美 EU 인플레 우려에 긴축 강화선진국 철강경기 둔화될 가능성중국은 상반기 부진 만회 위해 하반기 경기부양정책 확대할 것생산증가→ 수급완화→ 수출확대 금년 상반기 예상치 못한 악재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글로벌 철강시장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5월에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관련 봉쇄조치, 6월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등이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따라 철강시장에서도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영향을 받았다. 금년 5월까지 누적 세계조강생산은 전년동기대

하반기 동스크랩시장 트렌드기업 투명성 중시하는 사회전환과거의 눈 먼 고철 더 이상 없다알음알음 거래 지양 입찰제 확산거래 간소화 유통체계 개선 효과숙련된 전문가의 역할 높아질 것지난해엔 유례없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힘입어 철·비철 스크랩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실적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신제품 개발이나 신시장 개척, 경영합리화 같은 기업성장의 본질적인 이유보다 보유재고의 가치상승에 따른 것이기에 반대의 경우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시기가 조금 일찍 찾아오고 있는 느낌이다. 금년에는 너나 할 것없이 적자가 분명하고 누가 덜 손해

[스크랩산업 트렌드]美로펌 White & Case 보고서‘쓰레기에서 보물로 : 그린 메탈’ 스크랩 사용확대 위한 방향성 제시 친환경 열원 공급 최우선 선결과제정부는 정책지원과 목표 제시해야스크랩의 품질 신뢰성 확립은 기본최근 미국 대형 로펌 White & Case는 ‘From Trash to Treasure : Green Metals from Recycling : 쓰레기에서 보물로 : 리사이클링에 의한 그린 메탈’이란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탄소중립(Net Zero) 전환 움직임과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광업 및 금속산업에까지

하반기 日스크랩 시장전망 글로벌 가격 경제합리성 결여지나치게 가파르게 내린 만큼러-우크라 사태 안정화 전제합리적 수준까지 회귀 가능성중국 대형 경기부양책 긍정적일본 스크랩시장은 예상 외 악재가 덮치면서 급락세로 하반기를 맞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발단이 된 3월의 급등이 예기치 못한 것이었다면 4월 이후 폭락 또한 예기치 못한 것이다. 스크랩시장은 혼돈의 연속이다. 연초 신년 특집호에서 언급했던 2022년 시장전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무의미해져 유감이지만 지금 다시 원고를 읽어 봐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기본

[세무칼럼] 하반기 바뀌는 세제법인세율 인하 과표 단순화이월결손금 공제제도 개선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폐지가업상속공제 대상기업 확대새 정부 한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세계적으로 엄중한 경제위기를 앞둔 정책당국은 서둘러 세제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세제를 바꾸는 일은 대부분 법 개정이 필요한 것이어서 구체적인 시행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 많지만 당장 올 하반기부터 적용될 내용도 있고 늦어도 하반기 국회에서 대부분 관련 법이 통과되리라 예상된다.이번 세제개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상징적인 것은 단연 법인세율 인하다. 정부는 국제적 조세

[LME워치] 하반기 비철금속 시장전망美연준 경기둔화 감수해서라도인플레이션 잡기 위해 안간힘금리인상 초강수 비철시장 악재산유국 증산여부도 중대 변수로油價 떨어져야 비철시장 긍정적바닥 밑에 지하 있었다. 바닥이 뚫렸다. 가격은 지하로 내려갔다. 단순히 비철금속 시장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어디까지 내려갈지 알 수 없다. 지하는 너무 어둡고 아무 것도 안보이기 때문이다.처음부터 나빴던 것은 아니다. 상반기 출발은 기대로 가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수급이다. 달러 강세가 완화되고 낮은 수준의 구리 재고가 타이트한 수급을 부각

유럽철강수요 2년만에 마이너스 전망에너지가격 급등 글로벌 공급망 혼란 이어러-우 전쟁 및 중국 코로나 봉쇄 장기화대외 불확실성 커지자 전망치 -1.9% 하향건설 양호 … 자동차산업 가장 큰 타격 받아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 지속,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의 코로나 제로정책 등 복합 충격이 유럽 철강수요 개선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악셀 에거트(Axel Eggert) 유럽철강연맹 사무총장은 “유럽 철강시장은 2022~2023년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에너지 위기 및 원자재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스크랩시장에서 불법 고의 혼적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혼적 이익 확률이 검수 적발 확률보다 높다는 기대심리 때문적발 확률 100%, 기복 없는 AI 검수시스템이 새 역사 만들까 극히 일부지만 아직도 스크랩에 더스트를 고의 혼적하는 상인(商人)들 입장을 헤아려 봤다. 첫째는 돈 주고 샀기 때문에 나만 손해볼 수 없다는 본전심리일 것이고, 둘째는 치열한 모재경쟁에서 일단 비싸게 사 놓고 팔 때 원가를 낮추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남이야 어떻든 이익을 극대화하는 수익모델로 삼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치솟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