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 6개월 만에 처음 달러당 140엔을 돌파한데 이어 글로벌 스크랩가격의 풍향계로 통하는 튀르키예 시장이 장장 10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말 3연휴 이후 국내시장에 기류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50분 기준 엔화는 달러당 140엔을 기록해 2022년 11월 22일 이후 6개월 만에 140엔대를 넘어갔다. 가장 최근 저점이던 5월 10일의 134엔보다는 6엔이 오른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 차이가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하락을 가속화 시켰다.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미국 연준은 물가상

포스코는 25일 납품협력사 회의를 열어 6월 STS스크랩 구매단가를 STS304 기준 60원(kg) 인하했다. 5개월 연속 인하기조가 이어져 최근 고점대비 340원 급락하면서 기준단가는 2021년 7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 2000원 아래로 떨어졌다.포스코가 매달 구매단가를 결정하는데 기준지표가 되는 LME 니켈가격은 최대 소비국 중국의 수요회복 지연과 공급과잉 압력,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이번주 장중 한 때 2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2022년 9월 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요 분석기관들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글로벌 경기흐름의 나침반으로 통하는 국제 철광석 가격과 LME 구리가격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과 중국의 부동산 경기침체 우려에 나란히 심리적 저항선 아래로 떨어져 세계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24일 철광석 현물가격은 주말대비 10.2% 급락한 톤당 97달러(Fe62%, 중국 청도港 도착도)를 기록해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철광석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11월 28일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철광석과 함께 글로벌 경기흐름을 반영하는 지표인 구리가격 역시 23일과 24일 이틀째 8천달러 아래인 톤

중국의 철강수요 부진으로 국제 철광석 및 원료탄 현물가격이 5월 들어 5~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일본 고로업계의 3분기(7~9월) 철광석 계약가격은 전분기대비 4%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4일 일본 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2분기(4~6월) 원료탄 계약가격이 전분기대비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철근판매 1위 전기로제강사 공영제강은 23일 주원료인 스크랩가격 하락분을 전력요금 등 그 외 제조원가 상승분이 상쇄했다며 6월 제품 판매가격을 2개월 연속 동결했다.

일본 최대 전기로제강사 동경제철은 22일 글로벌 시황의 하락으로 수요가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6월 계약분 유통향 제품판매가격을 2개월 연속 동결했다.

일본 전기로제강사 동경제철은 19일부터 중부지구거점인 나고야(名古屋) 사외야드 철스크랩 구매단가를 취급하는 전 품목에 걸쳐 500엔 인하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추가 인하다. 다른 거점공장 및 사외야드 구매단가는 조정하지 않았다. 나고야 시장은 일부 발생량이 감소했다는 관측이 있지만 대체로 약세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일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철스크랩 구매단가를 생압·생철류 15원(kg), 경량압축(A, B) 10원 각각 인상한다고 18일 오후 시장에 전달했다. 또 포항 사외야드는 생압·생철류에 한해 10원 인상된다. 포스코 납품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올 3월 22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번주 경쟁제강사에서 생철류 계약분이 등장하자 물량 이탈을 막기 위해 기준단가 인상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에서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글로벌 시장이 아직 하강국면에 있고 5월초 3연휴 직후 급감했던 시중 물동량이 이번주

이번주 한국向 일본 스크랩 수출가격이 또 다시 하락해 9주 연속 떨어졌다.현대제철은 18일 일본産 스크랩 주간입찰에서 H2 FOB 기준 비드(카운터 오퍼) 가격을 톤당 4만5800엔으로 제시해 전주대비 500엔 인하했다. 글로벌 스크랩가격이 아직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중국 철강시황 부진으로 수출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줬다.

글로벌 스크랩가격등락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튀르키예 시장이 일요일(14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여파가 지속되면서 이번주 횡보 출발했다. 15일 시황가격은 거래 부진 속에 주말대비 변동 없이 톤당 375달러(HMS No1&2 80대 20, CFR)를 유지해 2022년 11월말 이후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튀르키예 스크랩시장의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됐던 일요일의 대통령선거는 유권자 과반득표에 실패하며 오는 28일 결선투표에서 결론을 내게 된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2주 더 연장되면서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망하는 시간이 그만

16일 전력요금 인상분을 즉각 반영해 철근 기준단가가 1개월 보름 만에 인상된다. 철근-전기로제강업계는 한국전력이 16일부터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함에 따라 원가상승분을 즉각 반영해 같은 날 출하분부터 철근 기준단가를 톤당 5천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수요 기준단가는 톤당 97만4천원에서 97만9천원으로, 유통 일반용은 105만4천원에서 105만9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앞서 철근계열 전기로제강업계는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이 연기되자 5월 기준단가를 전월대비 동결했다가, 16일부터 전기요금이 오르자 인상분

중국 철강시황의 풍향계로 통하는 보산강철 제품판매가격이 다음달, 올 들어 처음 인하돼 침체된 내수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중국 최대 판재류 생산업체 보산강철은 열연 냉연 등 주요 제품의 6월 판매가격을 품목별로 톤당 150~200위안 인하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앞서 보산강철은 올 들어 4월까지 4개월 연속 제품가격을 인상했지만 5월에는 동결하며 인상기조에 제동이 걸렸었다. 6월 들어 제품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철강수요가 더 나빠졌음을 드러냈다.